분명 조금만 더 가면 빛이 보일거라 생각했는데,
분명 이 길고 긴 터널이 끝나고 마음껏 야호를 외칠거라 생각했는데,
여전히 어둡고 여전히 빛은 멀리 있었을 때.
오히려 더 깊이 가라앉고, 더 멀리 세상과 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때.
하나님께서는 내 입술의 열매를 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나를 신뢰하느냐 물으시네요.
또 바다 물결 위에서 바로 저기 예수님이 계시는데 발을 내딛지 못하고
낙담하는 나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안타까워 하고 계시네요.
"발을 내딛기만 하면 돼."
하나님을 봐야 합니다.
하나님만.
봐야 합니다.
신실하시고 선하시며 완전하시고 나의 형질을 다 아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야 합니다.
내 권리를 포기하고 오직 주님의 계획하심만 있어야 합니다.
주님께서는 나에게 가장 완벽하고도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시기에
내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며 생각조차 할 수 없이 좋은 것을 준비하시고
또 주시기 위해, 가장 최적의 시간을 위해 지금 이 인내의 시간을 주시는 중입니다.
이 시간을 버텨야 합니다.
어떻게든 버텨야 합니다.
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까지.